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나를 배려하는 남편이라는 걸 너무도 잘~알고 있는 두 딸은 "엄만 아빠 만났기에 다행인 줄 알아!~~"라며 아빠 편들기 하네요.
예를들어, 짜장 주문하고 남편이 주문한 짬뽕이랑 바꿔치기 한다거나 후라이드 치킨의 바삭한 껍질만 벗겨 먹는 얌체짓으로 딸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스리비니 맘이에요.
앞에서 못하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으로~혼잣말 구시렁 거리는 날엔 '또 시작이냐' 는 듯 문 닫고 방콕하는 딸들과 달리, 오롯이 '남편 탓, 남편 죄!' 라며 듣고 또 들어주는 남편 이잖아요.
2%부족한 마눌이 아니라 족히 20%는 부족할 허당 마눌과 돈빼고 다 많은(빚도 많고,나이도 많고,주름도 많고,病도 많다는~)남편이랑 類類相從 덧셈 뺄셈 못하는 산수 바보로 금혼식까지 가려나 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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