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당신만 있어 준다면~~~

ssoin 2021. 7. 12. 11:33

자외선 차단제 챙겨주는 비니,모자랑 선글래스 필수라는 스리,기능성 바지랑 토시 착용 하라는 남편에게 인증 샷! 보내구요.
가족을 위한 집밥 만들기가 즐겁다 해도 여름에 땀빼지 말라며 밀키트 주문한 스리
시간 절약,맛 보장 밀키트로 완성한 집밥의 품격! 이편한 세상에서 초복 즐긴다요.
꽃길이 십리 가시밭길이 백리인 결혼 33년차이니~17년만 더 가~보자.
아이는 자고나면 예쁜짓이 늘어나고,늙은이는 자고나면 미운짓이 늘어 난다던데...惻隱之心이 늘어나는 남편을 위해서 (마늘)건강 담금주 만들려구요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나를 배려하는 남편이라는 걸 너무도 잘~알고 있는 두 딸은 "엄만 아빠 만났기에 다행인 줄 알아!~~"라며 아빠 편들기 하네요.

예를들어, 짜장 주문하고 남편이 주문한 짬뽕이랑 바꿔치기 한다거나 후라이드 치킨의 바삭한 껍질만 벗겨 먹는 얌체짓으로 딸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스리비니 맘이에요.

앞에서 못하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으로~혼잣말 구시렁 거리는 날엔 '또 시작이냐' 는 듯 문 닫고 방콕하는 딸들과 달리, 오롯이 '남편 탓, 남편 죄!' 라며  듣고 또 들어주는 남편 이잖아요.

2%부족한 마눌이 아니라 족히 20%는 부족할 허당 마눌과 돈빼고 다 많은(빚도 많고,나이도 많고,주름도 많고,病도 많다는~)남편이랑 類類相從 덧셈 뺄셈 못하는 산수 바보로 금혼식까지 가려나 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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