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먼 나라 이웃 ,이상한 사람들...그 안에 남편!

ssoin 2021. 9. 24. 08:44

남편이랑 감정적으로 다툼하고 기분전환으로 하트 바란스 뜯어 세탁,나비 바란스 커튼으로 바꿔 달고요.(하트에서 나비로~마눌의 이유있는 반란ㅋㅋ)
고구마 식물도 한 곳으로 정리해야쥬~한 달여 눈 호강했으면 굿~~~
히라가나,가라가나...일본어 까막눈이면서 일본어로 된 요요 플레이트 구입하고 그림 설명서랑 싸우는 중...어렵네용.
쓰잘데없는 바느질이 웨케 좋은건지...무료 공방 클래스 찾아 신청 꾸~욱,
그래도 남편이라서...봉사하고 집밥하기 싫은 날엔 요~레 초밥으로 남편밥상에 세팅


남들이 남편을 평가하는 건 내 자존심이라~ 흔들리거나 때에 따라 안정을 잃기도 하고, 찾기도 해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결과는 결혼 생활 33년동안 수많은 조건과 원인에 대한 책임이기도 해서, 내 발등 내가 찍는 상황이라 혼자 삭였는데...때론 붙잡고 해명하고 싶은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

평생, 돈걱정 미래걱정 없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 그대로 사는 욕심없는 성격인데...며칠, 노는 물이 달라진 친구라는 생각 때문인지... 남편 탓(?)하며 한탄 했더니 드~뎌 서로 감정 폭발 했네요.

아파서 누워 있는 남편보다는 그래도 낫다며 위로해주는 역사가 좋아님이랑 수다풀며 마음 정리 끝~~

익숙함이 주는 여운과 측은지심으로 17년 더 버텨서 '금혼식' 서로 축하 해주기로요.(1988년 같은 해에 결혼했음)

지치지 않고 꾸준히 가도록... 내 마음 깊은데 까지 들여다 보는 좋은님이랑 마음을 나누며, 사랑만해도 아까운 남은 세월에 끝까지 훼방놓는 누군가한테  휘둘려서 감정으로 다투는 바보같은 짓...이젠,그만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