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미지를 싣고 설레이던 1983년,
무선 전화기도 없던 시절이라 미리암 엄마 감시(?)받으며 전화 데이트 하던 막내딸이에요.
그때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모습은 어.땠.을.까???
작가들과 사진 촬영 하기로 한 날도,길거리 캐스팅 되었던 날도,미용실에서 섭외 받던 날도 남편과 함께 였으니 100%실화 리~얼 비하인드 스토리에요.연애하느라 천금같은 기회를 놓친 마눌이라는 걸 아는 남편 이건만,초라해진 세월에 과거를 후회하는 중 늙이가 되었으니 원! (바보 바보 바보야~~~)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황금 송아지 있었다고 부풀려 이야기들 한다지만,가정부 언니가 따뜻한 도시락 배달해주고 피아노 가방 들어다 주던 부평의 료칸집 막내딸 이었다는 건~조카 미누한테 "너네 막내 고모랑 국민학교 동창이다."라고 누군가 그랬던 것 처럼... 나는 몰라도 그들은 아는 그때 그 시절,부평의 스타 였어요(믿거나 말거나~~)
"아, 옛날이여!~~"하며 슬픈 표정 짓기엔 한 번뿐인 인생이 아.까.워.서 금혼식에 출간할 미리쓰는 자전적 소설엔, 어제처럼 오늘만큼 내일도 행복해질 생각으로 해피엔딩 글쓰기 끄적~~끄적, 손끝이 행복해지는 手作질 꼬물락~~꼬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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