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우리의 목적지는 금혼식!

ssoin 2021. 11. 4. 09:40

칠형제중 다섯째 아들이니 부모 손길을 적게 받았다는 건 너도 알고 나도 알지요. 요요 헝겊 저렇게 많이 자르다보니 대~충 바느질하는 나처럼...
미니어처 공방 주인장 되는게 노년의 꿈이라 인형 소품 手作질
함께온 시간속에 닮아가는 부부가 되어,오직 한 사람을 위해 인생을 바꾸겠다고 다짐하는 마눌이라오
귀농을 재촉하는 바느질,지난10년은 사랑해서 살았고...10년은 고마워서 살았고...10년은 측은해서 살았고...남은 세월은 측은지심으로 살거라오.
굿~모닝 인사하고,굿~에프터눈 할땐 서로 다른 공간에서,굿~이브닝 할때 다시 만나야 행복한 부부라길래... 미래의 꿈 찾아 시장 조사 나왔다요.


본업에서의 은퇴(?) 무릎 고장으로 백수된 남편이랑 보내는 어느 하루,

재활용 버리기나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에서 진화, 특별한 요리 만들며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남편이에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한다던데~~~~~~

과거 선택을 잘 했더라면...얍삽하게 살았더라면...자기 밥그릇 잘 챙겼더라면...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하게 살았을텐데, 그렇게 모질지 못한 남편이랑 한지붕 아래에서 34년째 동거중이니 원!    (눈물나는 과거사네요...)

장모 사랑을 친모 사랑 보다 더 많이 받은 막내 사위 였으니,아플때...나만큼이나 미리암 엄마 생각에 잠길 거라는 걸 알기에 오늘은 엄마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남편 病간호 하려고 집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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