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그럼에도 감사! 그러므로 감사!

ssoin 2021. 11. 18. 20:05

좋은 나와 나보다 더 좋은 잇님의 배추 프로포즈 받고, 담주엔 공기좋은 도시 농부네로 배추 뽑으러 갈거라요,(완성된 김치로 주면 안되나요?)
누군가 재혼하면서 그랬다네요. 나이도 많고,주름도 많고, 빚도 많은데 왜 좋아하냐구요??? 울집엔 책도 많고 널브러진 헝겊도 많도 또....인형도 많다요.
콩고물이라도 놓칠까봐 막장 대열에 올라타는 사람들,서글픈 현실 탈피로 학원 끝나고 줌마렐라 놀이 하느라 호텔밥 패~스,남편이랑 둘이서 배달 치킨으로 행복하면 돼~지
쵀대의 복수는 이혼해주지 않고 배우자가 번 돈 실컷 쓰다 죽는게 꿈이라니 부러워 해야 하나? 위로 해야 하나? 난 살 빼는게 꿈이고 목표다요!
돈 없어 바람 못 피울 남편이랑 사는 것도 감사~~내가 사는 집 값보다 비싼 럭셔리 요트에 젊은 여자 태우고 복장 뒤집어질 일 없어 감사~~~


배우자의 외도로 즐거움이 괴로움으로...

노후 환타지를 꿈꾸던 계획은 내일이 아닌 매일 돈쓰는 즐거움으로 바뀌었다는 잇님이네요.

"카더라~~" 정보에 의하면 사치스러워졌고, 배우자보다 더 큰 고급 승용차로 바꿨다고 어쩌구 저쩌구~~

가진것이 많아서 법적인 이혼 대신 정서적 남남인 졸혼을 선택 했다니 원!

축하해야 하는건지 위로해야 하는건지 몰라서 읽씹???  무플???

나와 전혀 다른 삶의 고민으로 차원이 다른 그녀의 이야기가 딴세상 같아서 몰아보는 문자였는데...

센스있는 누군가의 댓글~~돈 많은 졸혼은 수석, 위자료 왕창 긁어낸 이혼은 차석, 양육권만 차지한 이혼은 낙석, 그런 이혼도 못하고 끌려가면 病석 이라던데...그럼 난 병석인가???

답글 대신, 나와 비슷한 환경의 새 친구들과 뇌주름 늘리는 공부하고 수다푸는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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