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와 힘든 시간을 겸허히 받아 들이니 남편을 원망하기 보다 곁에 있음에 감사 하려구요.
함께 늙어가는 처지라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좋은점만 바라보려고 가슴속에 불씨는 재우고 열십자 그리며 현모양처 코스프레하는 어느 하루,
생애 첫 직장 생활로 지금 내가 하는 일 처럼... 처음엔 모르면 뭐든 그게 다 어려운거라 아들만 일곱인 집안에 일곱째로 결혼한 다섯 째 며눌이라 서열은 엉키고 시기와 질투로 시집살이가 있었지만, 나 들으라고 대놓고 하는 말도 못 알아 듣는 눈치 꽝!이라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으며 견뎌낼 수 있었지요.ㅋ
암튼, 농밀하게 보낸 시집살이에서 얻은 철학으로 금혼식까지 가려는 李가네 다섯째 며눌이에요.
나보다 예쁘고.나보다 착하고.나보다 똑똑한 개성 강한 여섯 동서들이랑 어울려 있을 때 보다 혼자 있을 때 더 빛나게 발휘되는 내 달란트!
일하듯 봉사하고, 봉사하듯 돈 벌고, 돈 벌어서 낭비하듯 기부 하면서~제대로 늙어가는 연습으로 보내는 또 하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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