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하지마, 사과 받으려고 이제껏 참아 왔을까?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요즘 핫한 넷플 드라마 대사가 꽂히는 어느 하루,
'태어나서 내게 와 준것만으로 너의 할 일은 끝났다'며 내 존재 만으로도 감사하다던 미리암 엄마는 여섯살 터울의 언니 보다 막내딸이 먼저 결혼 한다고 했을 때...시집 귀신 되라는 말로 서운함을 표현 하셨지요.ㅜㅠ
그래서 차마 털어놓지 못하던 시집살이 였다는 건 李가네 며눌들은 다 알구요.
나보다 예쁘고 나보다 착하고 나보다 똑똑하기까지 한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 고운님 또한 정서적 시폭 피해자로 "카더라~"를 즐겨 듣다가 16년만에 중도 하차 하구요. 결정장애가 있던 스리비니맘은 미적거리다 35년이 되었다는 걸~요.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사실에 헐!~~~
금혼식까지 가기가 최대의 복수 일까요? 소심한 복수 일까요?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더니... 李가네서 가장 못생긴 다섯째 아들이었다고 묘비명에 새기려구요.
이젠 10kg 양파 껍질 까면서 "양파가 너무 매워서 계속 눈물이 나~요" 하며, 자신의 아픔을 양파껍질 때문이라고 재치있는 변명으로 자존심을 지켜내던 마음결까지 예쁘던 고운님의 추억의 명대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을테지요. 어떻게 늙어갔을지 그리운 얼굴,보고싶은 고운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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