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금혼식까지 달콤한 기다림으로...

ssoin 2023. 11. 22. 08:13

엄마가 그리워 발담군 어르신 놀이터에서 김장 담는 날~ㅋ 난 36년동안 김치 안 만들어봐서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원!
1969년에 울엄마랑 관광버스 타고 여행 가던 날, 그리운 미리암 엄마
11월 15일엔 스리비니 옷 정리해서 매장 방문 기부하고 어깨에 날개 달구요 ㅋㅋㅋ
현모양처로 금혼식까지 가려구 (놀일터+집+놀일터)만 똑~닥 다니면서 심심할 땐 리뷰 날리고 용돈 벌이 ㅋㅋㅋ
울엄마랑 내 사이처럼 비니랑 나랑도 서로 꾸짖고 토닥이고 보듬는다요.


실용적이지 않은 지식 보다는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싶어 발도장 찍는 어르신 놀이터에요.

잊을만하면 날아드는 "카더라~"로 실망과 미움이 쌓여 각방살이 하는 부부지만 서로 부딪치는 시간이 줄어드니 말다툼 할 시간도 없어 좋.구.요.

포기 대신 용기로 그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도 행복할 수 있.어.요.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 하는데 머뭇거리는 남편이라서 사랑이나 슬픔같은 귀한 마음을 애태우며 꺼내 놓는게 힘든 마눌이지만 아들만 일곱인 무심한 환경에서 성장 했으니 안고 가야할 내 몫 이.구.요.

암튼요, 다정이 습관이 밴 마눌 코스프레로 금혼식엔 서로의 삶에 맑은 물이 충분히 흘렀음을 증명될 수 있도록 악의없이 내뱉던 말도 조심하고 매사에 예쁜 말로 다듬어 내려는데 그게 잘 안된다는 걸~요.

불필요한 고집의 적당한 경계를 알고 변명조차 못하는 남편과의 대화도 꺼리지 않는 마눌로 살아보기~~해.보.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