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허물없다는 이유와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두 딸에게 서슴없이 폭언했던 지난 몇 년이에요.
벌거벗은 감정을 폭발 시킬 수 있는 공간은~ 내 집 안에서만 이루어져 내 폭력에 상처 받은 두 딸은 정신줄 놓은 맘을 지켜내느라 엄연한 피해자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눈치 보는 억울한 상황 이었다고 이제야 토로 하.네.요.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걸~요.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 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두.요.
암튼요,
능력있는 두 딸이 알아서 독립하고 나서야 조금씩 회복 되어가는 가족 관계지만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게 되겠지요.
지나온 아름다운 날들속에
지난 몇 년의 아픈 기억은 희미해지길 바라며...딸들이랑 맬 일상 수다 푸는 오늘 하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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