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를 보냈던 골목, 60년대 일본식 요칸 아이템으로 부잣집 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추억의 집과 50여년만에 이별하게 되었네요.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는 막내딸이라...선뜻,모시겠다는 말도 못한채~편지 한장과 성모상앞에 모실 꽃바구니 신청 꾸~욱,
5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며 이사 준비하시는 울엄닌, 두 딸의 손 때묻은 뜨개질은 꼭 챙길거라며 풀 매겨 반듯하게 테이블보로 사용하시니 원!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막내딸이지만서리...타고난 인성은 바뀌지 않는다니~일상의 소용돌이를 뚫고 비우는 연습 하려구요.
사랑하기에 더 아픈 마음이드는 가족들이지만, 밝은 에너지와 긍정 마인드로 자~알,살아가겠습니다요.(걱정 말아요~~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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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읽으며~당장 먹고 사는 걱정이 없으니까,남들이 아름답게 산다고 부러워하니까,
스리비니도 기대 이상으로 잘 자라주었으니까,이만하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그럭저럭 또 하루를 보내는 날~~
내가 태어나 자란 친정집의 이사계획에 잠시 추억에 빠져봅니다. 어린시절 보모이며 가정부였던 언니를 기다리던 그 곳이 철거된다니
이젠 그 언니가 기억을 더듬어도 못 찾아 올테지요(ㅠㅠ) 보고싶은 맘은 접어두건만,모습은 변해도 언제까지나 막내 명선을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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