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가 없으면 버리는 (토사구팽)의 관계가 아닌~~30년 의리있는 장서 지간인 울 엄니랑 남편이라지요.
돈으로 효도하는 대신,아들처럼 살가운 사위라도 되겠다며,,,휴일엔 무조건 울엄니랑 시간을 보내는 참 좋은 남편과 함께...
벙개로 울엄니 고향방문&혼자 사시는 이모네 모시고 가려고 깜작방문한 부평5동성당,40년 울엄니의 발자취가 남겨진 성당이라네요.
딸없이 사시는 울 이모,울엄니랑 씽크로율100% 자매 만들어드리련만...서로 다른 취향이라며...이모는 저 봉투로 롯O백화점 가시겠다고해서 웃었습니다요.
85세,독거노인이 된 울이모가 차려준 조촐한 밥상이라니...요기서도 손 하나 까닥않는 조카딸이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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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는 세상속에서,치열하게 사는 대신 적당히 벌어 유익한 삶을 살기로한 또 하루,
울엄니처럼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것도 좋겠지만~어린시절,해수욕장이나 스케이트장 사진엔 울엄니 대신
가정부언니랑 찍은 사진만 남아 있어서 아쉬운 세월이잖아요(ㅜㅠ)
울엄니 살아 생전에,돈 많은 막내딸로 사는건 글렀으니~수원 동생 보고 싶다셔서.효도 코스프레하려고 성당으로 급(?)습격했지요.
빛의 속도로,열심히 벌고 모으고 도심 한 복판(번화가)에 건물주로 사는 삶~~과연 행복이었을까???
하긴,그런 속도로 노력하며 달려본적없는 막내딸이라...쉰 넘어서 울엄니 지나온 흔적만 보고 멍하니 서 있으니 원!
사라져갈 추억마저도 소중한 나이가 되어서야~놓쳐버릴것 같았던 풍선줄을 꼬~옥,잡아내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으며...
이젠, 막내딸의 손을 놓칠까 두려워하는 구순의 울엄니랑~소중히 간직했던 추억도 정리하는 노년의 삶으로 시간여행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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