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그 엄마의 그 딸이 되고 싶어요...

ssoin 2020. 11. 15. 13:10

지긋이 감정선 건드리는 누군가랑 신경전 대신,김준기 목사 유튜브 들으며 길 잃은 한 마리 양 찾겠다며 열뜨했어요.
실과 바늘 크기가 안 맞아서 쭈그리로 완성 되었네요. 뜨개도 요~레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거(어디나 어울림이 있어야 조화롭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마루 배변 산책 나와서도 계절 냄새 맡으며 뜨개하는 스리비니 맘이에요.
황창연 신부님 강의 생태 환경 공부로 뇌주름 늘리고, 탄소 줄이기 합류하려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고 낙엽 소리도 듣고요..


웃는 얼굴이 웃는 마음과 만나고,정다운 얼굴이 따뜻한 만남으로 이어진다니 고운 마음끼리 手作질 하는 어느 하루,

서로 얽히고 설킨 불행은 상승 작용이 되어 매끄럽지 않은 관계가 되었고, 그동안 누린 풍요를 감사하는 대신 원망과 오해를 반복 하잖아요.

기껏,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건만...종착역이 얼마나 남았나 이것저것 살피게 되니 원!

가는 승차권은 있어도 되돌아오는 승차권은 없는 인생이라니~놓고 갈 것들에 연연하는 대신 마음 통하는 사람끼리 감사하고 싶어요.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 되기!!!

손해보는 걸 알면서도 무조건 착하게 살라던 미리암 엄마가 바보같아 보였는데...

돌아가신 후에야 '그 엄마의 그 딸'로 바보처럼 살고 있는 막내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