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사랑할때 지켜야 할 것들...

ssoin 2020. 12. 13. 11:12

넷째 아주버님이 주관 할 때는 주문 제사 상차림도 했었지만...시국이 시국인지라?!?
나눔요리 만들어가던 일곱 며늘이었지요. 동그랑전은 늘 스리비니맘 전담 이었다는~
나물은 넷째 동서 담당이었는데...며눌 힘들까봐 시모가 대신 무침하던 기억이 나네요.
쉬운듯 쉽지 않은 무나물 볶음
1년동안 먹어도 남을 만큼의 건 고사리,곳간 채워 주던 미리암 엄마가 또 보고 싶어져서 울~컥
제사상에 올린 탕국 먹어야 무서움 없어진다며 꼭 한 그릇 비우게 했던 미리암 엄마가 끓여주던 탕국, 그 맛을 흉내 낼 수 있을까요?


다가오지 않을 시간을 상상하면서 겁(?)먹지 않고 지금 충실 하기로...

시부모님 기일이 두 분 모두 같은 날이라, 1년에 한 번만 제사 음식 준비하면 되네요.

37년전 그때로 돌아간다해도~변함없는 선택을 했을 콩깎지 벗겨지지 않는 부부라, 서로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과  禮를 담아 랜선 제사라도 드리려구요.

늘,시댁 먼저~를 강조하셨던 미리암 엄마 가르침으로 한석봉 마미처럼 눈 감고도 만들 제사음식 만들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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