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운명론적 예정론?

ssoin 2021. 7. 31. 09:03

효도도 경쟁이라는 스리비니는 꽃도 경쟁하며 사오고 있네요.
칠 형제중 다섯째 아들이면 어떤 포지션일지 말 안해도 알수 있는 남편을 惻隱之心으로 바라보며, 뜨개하다 건강 밥상 만들어요.
불교 설화를 믿는 남편의 전생은 분명 나라를 구했을테고,난 나라를 파는데 가담했을 듯~요. 암튼,여필종부(女必從夫)하는 스리비니맘의 인형놀이
연두색실은 1개로 완성했는데 황토색 실은 2개로 완성.이 옷으로 여름 나보자~^^
폐차도 할수 없는 차에 거금 쑤셔박고 눈물 젖은 빵 사러 자전거타고 재래시장 간다요.
심판이냐? 구원이냐? 이미 구원 받을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가 정해졌다면 이승에서 맺은 사랑은 어쩌나요? 미리암 엄마 꼭 다시 만나고 싶.어.서.요.


사소한 선택 하나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심리학 강의로 시작하는 어느 하루,

내 마음이 과거로까지 불똥 튀~네~요.

1983년 11월 23일에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셋째 형님 유치원 부산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 했더라면... 무역회사를 떠 안지 않았더라면... 그때 이혼 했더라면... 미리암 엄마랑 마지막 생애를 함께 보냈더라면...

이 나이에 인형놀이 대신 무얼하고 있을까요???

예정된 인생이라니... 어떤 풍경일지 모르나, 마눌 바라기인 남편 곁에서 손끝이 행복해지는 취미생활하다 같은 날(아니,딸들이 불편하지 않게 정리하고 일주일만 내가 먼저) 천국으로 갈 수 있음 좋겠는데...믿음의 불씨가 올라오지 않.네.요.

"죄나 악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무질서와 타락을 의미한다"는 어거스틴의 사상을 진리로 받아 들여야 하는 걸.까.요?  手作질처럼 천주교 교리 공부나, 김준기 목사님 설교가 재미있음 좋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