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모두에게 알릴래오!!!

ssoin 2021. 12. 28. 09:40

착한 나와 나보다 더 착한 현모양처들,오늘은 전공 대신 21년vs15년 미션풀이
집콕 탈출로 바리스타 과정 배우라고 잇님이 정보 보내 주었네용,캘리그라피 독학중...
글씨체야 연습으로 악필도 명필이 될 수 있지만,사람 인성은 본태성(?)모태성(?)이라는 건 너도 알고 있지?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 바꿔 쓰는 거라는 나쁜 O,나쁜 O도 있지만, '일부종사'하겠다는 조선시대 여인네들이 모여 手作질하는 현모양처도 있다오.


괜찮지 않을때도 괜찮은 척 하니까 괜찮아 지지 않은 내 마음 이.었.어.요.

"엄마는 절대 우울증 걸릴 성격은 아니야~"라는 비니 말에, 내가 얼마나 괜찮은 척 하고 살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남들이 뻔히 알고있는 사건이나 문제를 마주할 때,

보통은 미안해 하는게 상식 이건만...묵묵부답을 넘어 황당 오리발~~헉!!!

더군다나 대상자의 문란한 사생활까지 디스하며 쏘~옥 빠져나가는 비겁함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그들 대신,나쁜 만남을 자초한 '내 탓' 하려니 이제와 억울하네요.

괜찮아 질거라고,괜찮은 척 했던 지난 시간들...

21년동안 뒷전에서 관망하다 혼자 똥물 뒤집어 쓴 남편이라 측은하기도 하고 무능해 보이기도 하고, 온종일 수다가 취미인 마눌에게는 1절만 하라고 입 닫게 만드는 것도 괘씸 하구요. 감정이 복.잡.해.졌.어.요.

어쩌다 자처한 '현모양처' 놀이에서 잠시 방황하는 어느 하루,

좋은 나와 나보다 더 좋은 님들과 뇌주름 늘리며 수다풀고 手作질하러, 오늘도 출책 도장 찍으러 오후 등원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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