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 엄마의 무한 사랑으로 배운 인생이라 낯가림 없이 모든 어르신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오십이 넘은 막내딸에게 한창 예쁠 나이라며 매 주 수요일이면 강제 소환~~
엄마 친구들이랑 나란히 안마 받으며 말벗 해 드리고, 찜질방에서 수다 풀고, 병원도 동행하고, 오래된 방앗간에서 8곡 미숫가루 빻아 나눔하고, 40년 단골 미용실에서 꼬불이 펌도 하고,8090 할머니들 전시회까지...참 많은 일을 함께한 모녀 였네요.
부자 엄마 덕분에 반평생 백수로 정말 열씨미 자원 봉사만 하고 놀러 다녔는데...
노는데는 면역이 없는 건지 그 때처럼 놀고 싶다는 건 안 비밀!!!
하고 싶은게 많을수록 정신 건강은 멀티플~이라며 여기저기 끌고 다니던 미리암 엄마,사랑하는 엄마와의 추억의 한 편이 무너진 느낌이라 쓸쓸하지만 언젠가는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 견뎌내는 또 하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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