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 또 길이 있다.
어르신 놀이터에 출책하지 않았더라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었을 테지요.
미리암 엄마한테 못다한 효도를 대신 하겠다고 후회와 반성으로 발도장 찍는 어르신 놀이터에요.
불면증에 시달려서 몇 날 몇 밤을 꼬박 세우고~ 살아있음에 사는게 아니었던 몸 상태였는데... 어르신 놀이터에 발도장 찍으면서는 늦게 잠들고도 일찍 일어나는 半바른생활 어른이 되어 정상적인 삶의 궤도에 오르고 있어요.
반평생 백수(백조)로 지낼 때 온종일 붙들고 있던 바느질은 쉬엄쉬엄 하겠다고 다짐했건만...인형놀이 원데이 클래스는 피해갈 수 없잖아요. 중독성 강한 인형 놀이라서요.
누군가 내게 무슨 일 하며 나이들었냐고 물으면 인형 만드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서 시작한 헨즈돌은 '잠시 멈춤!'하고, 놀일터에 가지고 다니는 뜨개실로 아이들 겨울옷 뜨개하며 손끝이 행복해지는 또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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