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구관이 명관 일거야~~

ssoin 2024. 3. 11. 09:00

놀다 일하다를 반복하며 뜨개하는 나, 돈은 쓸 만큼만 벌고 뜨개는 무한대로 뜬다요.
20만원하는 청담 타이는 스리 찬스로, 만원 바이겔로 맛사지 플렉스 해주는 남표니 ㅋ
익숙함이 편하고 좋아서 새혼 절대 안 할거라는 36년차 부부가 찜방에서 노는 법~마눌은 무한 꽃 뜨개하고 남편은 맛사지 하다 어디 간 걸까요?
남은 실로 카드 지갑 만들어 봤는데 비니 마음에는 안드나보네용.
금혼식까지 가는 부부만 누리는 플러스 혜택으로 느긋하게 찜방 데이트


학창시절엔 제일 힘든 일이 대학 입시인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새로운 가풍을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결혼이 가장 힘든 일 이었어요.

 

다시 태어나도 1초 망설임 없이 선택할 남편이지만 이가네 다섯째 며눌 삶은 정말 싫으네요.

 

20대에 마눌은 귀여운 토끼 같았는데, 30대는 여우로 변했고, 40대는 쥐 같았다가 50대는 능구렁이가 되더니 지금은 이무기가 되었다며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 마눌이라고 놀리는 남편이랑 보내는 휴일,

 

36년동안 낯선 李가네서 고난과 고통과 갈등으로 내공 쌓은 마눌 인정! 안마 서비스 해준다길래 찜방 동행 했다요.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져야 다시 파란 하늘이 보이는 거라지요.

모든 풍파를 이겨낸 부부라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며 스리 찬스로 1회 20만원 하는 안마 서비스 받는 대신 남표니표 안마 서비스 받는 기분 좋~구~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