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좋은 나와 나보다 더 좋은 님이랑~

ssoin 2024. 1. 21. 10:03

기부 플랫폼 중심에 계신 목사님의 쾌유를 빌며...실시간 문자 주는 사모님이에요.
내가 좋은 사람이라 좋은 인연을 맺는 거라는 고운님을 위해 쇼울 뜨개 하려구요.
판매되는 자이언트 가방을 원데이 클래스에서 재료비만 내고 완성요!
레트로 구정 뜨개실로 만드는 원형 테이블 러너, 누구 줄까요?
찜방이랑 어르신 놀이터만 발도장 찍고 거의 집콕하는 집순이라,혼자 있을때는 체험 리뷰 날리고요. 비니가 기증한 커텐이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되는 기쁨으로 순환 ㅎㅎ
언제라도 엄마 보고 싶을 때 찾아가구요. 시들지 않는 꽃을 장모님께 선물하는 막내 사위에요.아낌없이 주신 사랑, 잊지 않을 거에요.


오백생의 연이 닿아야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는 거라네요.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나' 라서 바닥치고도 살아있음에 감사함으로 한지붕 아래에서 남편과 맞이하는 휴일 아침 이에요.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 붙었던 가장 무섭고 가장 혼란 스러운 순간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은 반쪽이라 남편이 家出했을 때...몸도 마음도 病들어 올까봐 비니 찬스로 홈커밍 시킨 거잖아요.

암튼요,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음에도 위로나 보상 대신 비난을 받았으니 죽음으로라도 억울함을 풀고 싶었을거에요.

시선에 따라 사실도 바뀔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경험하며 남편의 진실 규명을 위해 '1인 시위!' 하구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주던 미리암 엄마처럼...

그런, 억울한 일 많은 남편을 위해 기도해 주던 사돈 목사님 입원 소식에 또 한번 가슴 쓸어 내리며... 나도 모르는 화살 기도가 술~술...불안한 마음을 手作질하며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주님의 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