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부부의 데이트는 어떨까요? 추억의 사진관에서 포즈 잡으라는 남편땜시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가는 마눌입니다요.
남편의 첫 사랑을 인정하기로하고, 배우가 다른 공연~두 번이나 관람하며 돌이킬수없는 지난 기억에 살짝 티격태격했다는 거~~
70년대를 배경으로 만든 연극이어서인지 관객 연령대가 높다지요~~한성아트홀은 지하에있는 소극장이지만 비교적 쾌적하네요.
운전면허 28년임에도 주행만 할 줄아는 마눌과 달리,날때부터 주차의 달인이라는 남편과 동행할때면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아도 되니 좋아요!
오후 3시 공연이라 서둘러 투표현장에 나온 부부네요. 연극보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걸으며 30년전 우리를 추억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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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동안 콩깍지 벗겨지지않는 울랑과 휴일 보내려고~1970년대를 배경으로 만든 음악극 응모 꾸~욱
마눌땜시 어쩔수없이 보는 연극이라면서도,기사노릇에 보디가드에 스폰서까지 "마눌과 노는게 제일 좋아"하며
대학로 누비며 돌아다녔네요(ㅋㅋ) 새로울것도 설레일것도 없는 오래된 부부의 일상뒤에는 익숙함과 편안함이 있다는 걸 아는 부부라
스리비니없이 둘만의 데이트에는, 스무살 그때의 기억 되감기!하며 "그땐 예뻤지,그땐 그랬지"하며 또 티격태격했네요.
연극보며 새롭게 꽂힌 조 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가사처럼,어떤 날은 울고 어떤 날은 웃으며 28년 결혼생활을 이어가고있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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