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말과 마음 사이

ssoin 2018. 8. 15. 20:59


                       내가 원하는 모든것을 가질수 있었던 지난 시절의 배경엔 울엄니가 있었잖아요. 그런 엄마 만나러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부평에가요.

                          성당 친구분들은 제가 모시러가는 날이면 같이 점심을 못드셔서 아쉬워 하시네요(죄송해요. 주일날 담소 나누며 맛난 점심 드세요)

                                         여간해선 울엄니 품에 안기지 않는 몽구지만,차 안에선 강제로 안겨가는 몽구지요~~운전 방해하면 안.되.자.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막내딸이라는건~스리비니 키우면서 알게 되었잖아요. 예쁜 딸 실컷 자랑하라고 성당안까지 들어갔지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더니, 울엄닌 막내딸 끼니 걱정에 1년치 먹거리 쟁여놓는것도 모자라~오라버니 차에 쌀2가마니씩 실어 날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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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으로 울엄니 모시러가면 늘 듣는 말이 있잖아요. '딸이 있어 좋겠다''얼굴도 예쁜데 마음은 더 예쁘다'등...


                      이 나이에도 80넘은 어르신들의 "예.쁘.다"는 칭찬이 듣기좋아 울엄니 뵈러 가는 어느 하루,


   바람의 무게에도 휘청거리던 지난 몇 년,간섭하지 않고 관심만 가져주던 친정식구들 덕분에~덜 아프고 덜 힘들게 버텨냈잖아요.


      40년이상 양지에서만 살아서리,어느날 갑자기 불어닥친 비바람에 남들보다 견디기 힘들거라는건 본능적으로 아셨다네요.


                           어떻게 살아가는지...얼마나 힘든건지...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母性愛로


     말로만하는 위로 대신 곳간을 채워주던 그 마음~~잊지 않으련만...효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서로 아는 가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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