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 극복하려구,별로 친하지 않은 누군가랑 수다풀수 있는 그 곳~~찜방에서 친화력으로 아무랑 수다풀어요.
침묵보다 못한 위로와 누군가에겐 껌값같은 돈의 무게건만,지난 몇 년동안은 찜방 입장료에도 후덜덜~이라,맘놓고 못 다녔으니 원!
혹여 家出해도 동선이 짧은 마눌이라~~반나절이면 찾아낼 남편이 찜방으로 델러온다니,뜨개하면서 기다려야지요.
백미당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일부러 찾아가는 맘이네요. 베라처럼 포장이 되면 좋으련만...어린시절,미군부대 근무하시던 아빠덕에 맛나게 먹던 기억으로...
찜방갔다 저녁 준비할 시간에 집에 오려고 했건만...굳이 찜질 함께 하겠다는 남편이랑 늦게까지 놀다오느라,저녁식사 대신 주문한 치킨이네요
40여년 풍족하게 살았으니,와인 대신 소주 한잔의 가난한 삶도 괜찮아요.그런대로 충분히 만족하고 산다면...정말로 많이 내려 놓은 삶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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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봐야 다른 기회가 보인다더니...부자 부모 그늘아래 홈그라운드에서 놀던 시절엔,
성공의 오르막길만 있고 실패의 내리막길은 상상도 못했잖아요(ㅠㅠ)
자로 재듯 정확하게 누리던 여유로움이라,조급함 없이 천천히 생각하는 느긋함으로 철없던 나이에 선택한 결혼에 두려움이 없었고~
나보다 잘난 사람은 쿨~하게 인정하며, 한걸음 물러설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었건만...천국과 지옥을 넘나들던 지난 몇 년,
침묵보다 못한 위로로 무례하게 다가선 누군가에게, '내가 모르던 너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며 웃으며 대처하지 못했으니 원!
달라도 너무 다른~마음에 담았던, 나보다 잘난사람으로 인정한 좋은님이 그리워지는 또 하루를 보내며...
落張不入,교환도 환불도 안되는 스리비니맘의 결혼생활은 금혼식까지 진행형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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