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비니맘표 핸드메이드

확찐자 될까? 확뺀자 될까?

ssoin 2020. 5. 22. 10:52

 

타원형으로 개인 식탁용 매트 4매 열뜨했건만 가족들 반응이 영~~~~요걸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요?
뜨개 기본 지식 전혀 없는 맘이라 손뜨개 바구니 만들겠다고 풀 매기는 작업중~~반짝이 실은 왜 그리 엉키는지~~
공방에 가져다 놓으면 예쁘련만, 암튼 무한대로 완성되는 테이블 러너~내일은 송도에 사는 잇님한테 날릴 거에요.
확찐자가 될지 확뺀자가 될지는 울집 식탁을 보면 알건만...요~레 밥 하기 싫어서리 꼼수 부리고 있으니 원!
찜방에 못가면서 탄산중독에서 겨우 헤어 나왔건만...동네마트에서 세일하는 드링크를 덥~썩! 다욧 作心三日인건가요???


코로나19 수혜자라는 역사가 좋아님이랑 수다로 시작하는 부부의 날,

그동안 저마다의 의무로 '사교적 얼굴'을 꾸며내야 했던 모임이 줄어드니,자유의 얼결로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문자 주고 받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구요.(그 대상이 스리비니 맘이라는 건 안 비밀!!!ㅎㅎ)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로 인간의 생산 활동이 감소 되면서 공기의 질이 좋아졌고,운하의 물고기가 돌아 온다구요.

 

나 또한 '나가기 싫음'이 아니라 '나가지 못 함'이라고 변명할 수 있어서 좋을때가 있다고 맞장구 쳤지요.

 

엄마랑 매 주 만나던 수요일도 그랬어요. 굳이 엄마 보러 오는거라는 말미를 남긴 방문에도 내가 오길 바라며 전화하는 엄마에게 짜증을 냈잖아요ㅜㅠ

그때처럼...나가지 못 할 이유를 만들어 내는 좋은님과 手作질 하다

이러다 확뺀자 되겠다던 결심과 달리 확찐자 될까봐서리 자전거 타고 장보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