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번의 영겁을 맺어야 부부로 만날 수 있다니...
금혼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용서' 바톤을 쥐어든 채, 진정성 없는 사과라도 받아야 겠다며 이어 달리기 했었지요.
목뼈에 철심 박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방언같이 술~술 터져 나오는 당돌함에 헉!!!~~내가 졌.다. 인정한다.
OO에서 뺨 맞고 시모한테 "여자보는 눈이 낮다"고 평가 받은 남편한테 화풀이 하구요.
그냥, 서로 '제 눈에 안경'으로 살면 되는 것을 오지랖 부리다 마음病만 키우고 자진 후퇴 했으니 원!
남들은 불량주부 놀이할 이 나이에, 집밥 한다고 줌마렐라 코스프레 하며 금혼식까지는 버텨보겠다는 나,
엄마없는 하늘 아래에서는 아무도 완주의 의미를 두지 않건만...이 선택이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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