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그곳엔...

어쩌다 이런 일이!

ssoin 2023. 9. 8. 10:50

반백년을 봉사만 하다가 밥벌이 하려니 적응이 안되는 인간 관계에요. 미코 김성령 자매랑 청정원 주부 봉사단 활동도 했다고 자랑질~ㅋ
직장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남편이랑 퇴근 후 밤 마실 데이트
이미지 메이킹 없이 생애 첫 직장에서 만난 좋은님이건만...퇴사해서리 문자로 위로 받는 사이라는 걸~요.
누군가 내게 무엇하는 사람이냐고 묻는나면? 요~레 手作질 하며 늙어가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어 출.퇴근 전용 자전거에 바느질하며 스트레스 날리고 있다요.


나이 들면서 잃어 버리게 되는 많은 것들...

앞.뒤가 똑 같은 내 모습... 두 개를 주고도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마음...밝은 미소와 표정...이런 것 들요.

 

한 치 앞도 모르는게 사람 일 이라더니, 오래 갈 우정일 줄로만 알았건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리셋된 마음이에요.

 

오해를 이해로 받아 들이기엔 그동안의 내 마음이 너무 진심 이어서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얼기설기 엮인 사회적 관계를 세상을 잇는 통로로 착각 했던 순진함에 '내 탓!' 하며 늦갂이 사회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는 건 안 비밀! (비니가 첫 직장생활 하며 옥상에서 울었다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ㅠㅠ)

 

역쉬나, 어떤 물에서 노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좋은나와 나보다 더 좋은님들이랑 어울리기로 하며 다시, 백퍼 자원 봉사처 찾아 가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