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블로그에 사진올리는거 질색(?)하는 스리라,성장일기 붙여 둔 티켓사진 겨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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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2번이나 연극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이 있었네요.
큰아이가 대학로 근처 대학에 다니고 있으니, 엄마 파트너는 당연 큰딸 스리였구요^^*
5월4일은 두레홀1관에서 공연중인`환상의 죽음`이었는데,30년이상 부부로 살아가면서 내일,나중에로 미루며 무덤덤히 살아가는 중년부부에게,어느날 건강 검진을 받게된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시절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회상하며,환상적인 죽음을 맞이햐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저처럼 2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한 부부에게는 공감가는 내용이라 심취하게 되더군요.
근데 딸 소감은 달랐습니다. "엄마,아빠처럼 행복한 부부는 절대 공감할수 없을걸?" 하네요.
딸 눈에는 부모가 이상적인 부부로 살아간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하긴 그럴만도 하지요? 남편은 사업 실패후 힘든일을 하면서도 제게 맞벌이를 강요하지않으니 전 여전히 우아한 `백조`로 살고 있습니다.
가끔씩 공연 나들이나 저 혼자만의 외출에 절대 제동(?)을 걸지 않는 맘좋은 남편이니까요.
"충분히 지르고 오고,맛난거 사먹어.."쇼핑할땐 이런 문자까지 날리는 센스쟁이라구요.
21년차 부부가 여전히 이런 대접을 받고있다면, 꽤나 훌륭한 결혼생활 같은데...82세된 친정엄마 눈에는
사위의 불안전한 경제로 막내인 저를 늘 `아픈 손가락`바라보듯 하십니다.
결혼 생활의 행복은 경제력이 1순위가 아니라는걸 부자로 산 친정엄마가 더 잘 아셔야할텐데..
암튼,아무리 행복하다 해도 가끔씩 일탈을 꿈꾸고 싶을때면 어김없이 문화 이벤트 당첨이 되니 월1회이상 공연 나들이를 가게 되네요, 와 ! 이 글 쓰면서 또 한통의 행운 문자가 왔네요.
5월22일 소월 아트홀에서 `별궁의 노래` 이벤트 당첨 되었다구~요.
토욜날은 비니가 체험학습있는 날이라 또 스리랑 가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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